전북 무주군이 여성 농업인의 역할이 확대되는 추세 및 영농현장에서 불편을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친화형 농기계 임대사업을 확대한다.
올해 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진행되는 이 사업은 관리기와 운반차‧콩 탈곡기‧휴대용 전동가위‧보행형 퇴비살포기 등 총 7종 61대의 농기계를 보강키로 했다.
현재 무주군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여성친화형 농기계는 12종 99대로 올해 잔가지 파쇄기 등 노후된 2종 10대를 교체하는 등 4조식 승용이앙기 등이 추가로 구입돼 임대가 이뤄지면 시간 절약과 함께 여성농업인들의 경영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 취급 조작과 안전사고 예방 및 찾아가는 농기계 순회수리 서비스와 맞춤형 주말반(금‧토) 농기계 교육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무주군은 지난해 농기계 임대사업소 운영 전국 단위 평가에서 우수 군으로 선정되는 등 3,256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9,600만원 상당의 임대수익을 올렸으며 489농가의 농작업을 대행해 1억5,200여만원의 수익을 올린 바 있다.
농업기술센터 김충성 소장은 "지역 특성상 고령화와 여성농업인의 증가 추세를 반영해 임대 농기계의 25%를 여성들의 신체적 조건을 고려해 주로 사용하는 친화형 농기계를 갖추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다양한 농기계를 추가로 구입해 활용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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