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임실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밭작물 공동 경영체 육성 공모'에 선정돼 "임실 복숭아 명품화"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 재배 농가들이 수확한 복숭아 출하에 앞서 공동으로 선별하고 있다 ) / 사진제공 = 임실군청 © 박은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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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임실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밭작물 공동 경영체 육성 공모'에 선정돼 "임실 복숭아 명품화"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밭작물 공동 경영체 육성 지원은 주산지를 중심으로 농가를 조직화‧규모화해 생산비 절감과 고품질 생산을 유도하는 사업으로 향후 2년 동안 농가 교육‧컨설팅 비용 등 역량강화 및 농기계 등 생산비 절감‧저온저장고‧선별기 등 품질관리를 위해 10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특히 맞춤형 컨설팅‧관계자 워크숍‧선진지 견학 등이 실시되며 2년차 사업이 종료된 이후 우수경영체로 선정되면 산지유통시설과 저온시설을 비롯 물류기기 등 사업을 패키지 형태로 우선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이번 공모에 전국 각 지역에서 14개 조직이 신청했으나 과수 복숭아 분야에서는 유일하게 임실군이 선정돼 옛 명성을 회복할 수 있게 됐으며 그동안 복숭아 주산지로 부상한 반면, APC의 시설이 협소하고 선별시설이 부족해 시장 경쟁력 우위 선점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복숭아 선별능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게 되는 등 산지유통센터의 오랜 숙원 사업을 말끔히 해소하는 쾌거를 일궈냈다.
심 민 군수는 "복숭아와 딸기‧토마토‧오이 등을 지역 전략품목으로 선정해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를 활성화시켜 나가겠다"며 "안정적인 농산물을 판매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농업발전의 비전인 돈버는 농업‧행복한 농민‧살고 싶은 농촌을 건설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실군은 지난 2009년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인 '복숭아 개량형 우산식 지주시설 보급사업'에 전국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돼 1억3,000여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5년간 165ha를 쌀 대체작목으로 복숭아밭을 조성하는 등 관내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전지와 전정 등 과원관리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2010년부터 복숭아를 지역 전략작목으로 지정, 생산기반 확대와 재배시설의 현대화 등 고품질 복숭아 생산에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서울 가락시장 등에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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