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전주시청 4층 회의실에서 이웃이 이웃을 보살피는 촘촘한 복지안정망인 '전주형 동네복지'인 "제7기 지역사회보장 대표협의체" 회의가 전주시장 권한대행인 박순종(오른쪽) 부시장 주재로 진행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박은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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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장 권한대행인 박순종(오른쪽) 부시장이 11일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 제41조 규정에 의거 "제7기 지역사회보장 대표협의체" 위원으로 위촉된 노인전문요양시설 늘푸른집 나 송(왼쪽) 시설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흐뭇한 표정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박은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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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5,000만원 상당의 빚더미와 생활고에 시달리던 모녀(母女)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이 알려지면서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 전주시가 이웃이 이웃을 보살피는 촘촘한 복지안정망인 "제7기 지역사회보장 대표협의체"를 출범했다.
충북 증평 모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까지 반년 가까이 흐르는 시간 동안 지인과 연락두절‧아파트 관리비와 월세 체납 등 마지막 흔적에 구조를 요청하는 위기 신호가 존재했지만 이들은 국가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시는 이러한 사건이 지역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이웃이 이웃을 보살피는 촘촘한 복지안정망인 '전주형 동네복지 정착'을 위해 민‧관 협력 구심체인 지역사회보장 대표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촘촘한 복지정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11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회의는 지난해 중점적으로 추진한 ▲ 사람중심의 복지공동체 형성 ▲ 안전하고 따뜻한 복지도시 구현 ▲ 능동적‧적극적 복지시스템 구축 등으로 목표 대비 95% 이상의 달성율을 기록한 지역사회보장 연차별 시행 평가를 심의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대표협의체에 분과형태로 전문위원회를 구성 방안 및 향후 발전방향 등에 대해 심도 있게 토론을 벌였다.
또 전북대 백종만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민간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됐으며 장봉석‧이양재 노인종합센터장이 부위원장을 맡고 전주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영 조례에 따라 전주시장이 대표협의체 공동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이날 사회복지분야의 시설‧기관의 대표와 학계‧복지‧보건‧의료‧경찰‧공익단체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인사와 공무원 등 26명이 전주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표 위원으로 새롭게 위촉됐다.
전주시장 권한대행인 박순종 부시장은 "제7기 전주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출범은 전주형 동네복지 추진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민‧관 협력의 구심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지역사회의 변화를 견인하는 복지공동체 조성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주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은 지역사회보장계획의 수립‧시행‧평가에 대한 심의를 비롯 사회보장급여의 제공 및 지역사회보장조사와 지역사회보장 지표에 관한 사항과 동 단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구성 운영에 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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