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대학교병원이 지난해 4월 호남권역 최초로 개소한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1주년 기념으로 지난 13일 전북대학교어린이병원 완산홀에서 지역 모자보건에 관한 각 분야 전문가들과 권역별 고위험 산모‧신생아 집중치료 체계와 관련된 정책 현황과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심포지엄이 열리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대학교병원 © 박은경 기자 |
|
전북대학교병원이 지난해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지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가 체계적으로 치료하고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는 전문 치료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권역 최초로 센터가 개소된 1주년 기념으로 지난 13일 전북대학교어린이병원 완산홀에서 지역 모자보건에 관한 각 분야 전문가들과 권역별 고위험 산모‧신생아 집중치료 체계와 관련된 정책 현황과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심포지엄에서 분만건수는 물론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의 전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다.
특히 2016년 5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분만건수가 409건(자연분만이 152명‧제왕절개 257)에 불과했으나 센터가 개소한 이후 올 2월까지 자연분만 183명‧제왕절개 302명 등 총 485명으로 18.5% 증가했다.
또 같은 기간 35세 이상 고위험 산모는 158명에서 178명으로 늘었고 신생아 집중치료실 입원 역시 456명에서 533명으로 16.9% 증가했으며 타 병원에서 전원 된 신생아수도 221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첫 번째 세션으로 전북대병원 이동현 교수가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운영경험을 전남대병원 문종호 교수는 산후출혈의 다과적 처치‧전북대병원 이유경 간호사는 고위험산모의 간호관리 등을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조산처치의 최신지견(전주예수병원 백수경 교수)‧초미숙아 치료의 최신지견(전북대병원 김진규 교수)‧초미숙아의 간호관리(전북대병원 남인순 간호사) 등이 각각 진료경험을 공유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정영주 센터장은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병의원과 연계를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호남권역내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내는 등 진료와 연구에 더욱 매진해 이 분야에서 전국 최고의 명성을 이어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전북대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는 중증질환 산모와 신생아 등을 지역 내에서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전문시설로 지난해 4월 13일 개소와 함께 본격적으로 운영에 돌입했다.
임신과 출산 전 과정에 걸쳐 중증복합 질환을 가진 산모와 신생아들이 체계적이고 통합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 산모‧태아 집중치료실 ▲ 산모‧태아 수술실 ▲ 신생아 집중치료실 ▲ 분만실 등 최신 의료장비와 시설 및 전문 의료 인력을 확충해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