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만금 개발 새로운 발상 필요
김대중 전 대통령 전북방문, 입장 표명
김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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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04/05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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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임 후 처음으로 전북을 찾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새만금을 우리나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발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5일 새만금 현장을 방문해 임수진 한국농촌공사사장과 전희재 전북도행정부지사로부터 새만금 사업과 내부개발방향, 특별법 제정 등에 대해 현황설명을 받고 “광활한 농지에서 기계화와 친환경 농법으로 세계적인 농산물을 생산하는 한편 산업용지는 중국을 겨냥한 친 중국 산업단지로 키워야 한다”는 입장을 설명했다.

또 “중국 관광객을 겨냥한 관광단지 조성의 필요성 등 새만금을 전북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발전에 기여하는 땅으로 반드시 성공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대통령은 특히 "새만금을 보니 지난 1991년 야당 총재 시설 당시 노태우 대통령과 강력한 협상 끝에 새만금 사업 추진에 대한 예산을 확보했던 일과 환경단체들의 반대로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며 재임시절을 회상했다.

이날 새만금 공사 현장 방문을 마친 김 전 대통령은 전주 한옥마을을 둘러본 뒤 오후 6시께 전주 코아리베라 호텔에서 열린우리당 정동영 전 의장과 만나 환담을 나눌 예정이었으나 지병 치료로 인해 무기한 연기됐다.

이로 인해 대선을 앞두고 지역 정가 및 언론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급부상했던 정동영 전 의장과 김 전 대통령의 만남은 아쉬움을 남겼으며 구체적 일정을 잡지 못한 채 박지원 비서실을 통해 서울에서 연락을 다시 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주에서 1박을 한뒤 6일 전북대에서 ‘경제위기극복과 국제평화에 이바지한 공로’ 등으로 명예박사학위를 받는 등 학생들을 상대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한편 명예박사 학위식장에는 전주지검 검사장과 국정원 전북지부장 및 전북지방경찰청장과 35향토사단장 등 지역 정, 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 khj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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