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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역사, 선상驛舍 형태로 신축된다!
정부‧코레일‧전주시… 440억 규모 공동투자 확정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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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4/1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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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립된 지 무려 36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면서 낡고 비좁아 이용객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던 전주역사(全州驛舍)가 쾌적한 공간으로 새롭게 변모된다.     / 조감도 제공 = 전주시청     © 박은경 기자


 

 

 

건립된 지 무려 36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면서 낡고 비좁아 이용객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던 전주역사(全州驛舍)가 쾌적한 공간으로 새롭게 변모된다.

 

전북 전주시는 국토교통부코레일민주평화당 정동영 의원 등과 전주역사 전면개선을 위해 협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정부와 코레일전주시 등이 총 440억원 규모의 공동투자 형식으로 철도 위에 역무시설이 위치한 선상역사 형태로 새로 건립하기로 확정했다19일 밝혔다.

 

특히 국토교통부는 29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전주역사를 신축하고 코레일은 100억원을 들여 이용객 편의를 위해 주차장을 확충하고 전주시는 50억원을 들여 전주역사 신축에 따른 도로망 구축 등 이용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조성키로 했다.

 

전주역사가 새롭게 신축되면 전주역 앞 첫 마중길과 함께 관광객에게 쾌적한 도시의 첫인상을 심어주는 동시에 역세권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 연간 약 300만명에 이르는 전주역 이용객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역은 지난 19815월 한옥형 건물로 신축됐으며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후 철도를 이용해 전주를 찾는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시설이 낡고 비좁아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실제로 전주역 대합실 등 여객시설의 면적은 약 680m² 정도에 불과해 이용객 수 등을 고려한 적정 규모(1,476m²)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전주역사(全州驛舍)를 전면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정동영 의원 등 지역 정치권과 국회국토교통부 등을 상대로 국가예산확보 활동을 펼쳐왔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사업추진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을 실시했으며 올 들어 전주역사 전면개선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추진을 위해 10억원의 국비를 배정하기도 했다.

 

전주시는 조만간 국토부한국철도공사와 구체적으로 세부사업 결정을 위한 업무협의를 진행한 이후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후 3개 기관은 올해 3분기 수시배정 예산으로 묶여있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예산을 앞당겨 한국철도시설공단을 통해 실시설계에 착수키로 했다.

 

전주시 김창권 교통안전과장은 "수많은 관광객들이 전주에 첫 발을 내딛는 전주역은 전국에 있는 KTX 역사 가운데 가장 오래됐지만 이용객이 가장 많이 증가하고 있는 역"이라며 "선상역사 신축이 확정돼 명실상부한 전주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대표 관문이자 호남의 관문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평화당 정동영 의원은 "'성을 쌓는 자 망하고, 길을 내는 자 흥한다'는 오랜 격언처럼 교통이 편리해지면 전주는 경제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며 "새만금개발공사 설립과 새만금 국제공항과 항만 건설고속도로 건설KTXSRT 고속열차 증차 등 하늘길바닷길철도 길 등을 열어 전북경제의 새 희망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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