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전주시가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운전자들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한국어와 영어‧중국어‧베트남어 등 4개 국어로 된 "자동차 의무보험 가입 및 정기검사 안내문" 2,000부를 자체 제작해 배포하는 발 빠른 행보에 나섰다. / 자료제공 = 전주시청 © 박은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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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운전자들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발 빠른 행보에 나섰다.
특히 자동차 관련 법류를 이해하지 못해 빚어지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어와 영어‧중국어‧베트남어 등 4개 국어로 된 ‘자동차 의무보험 가입 및 정기검사 안내문’ 2,000부를 자체 제작해 배포한다.
이 안내문에는 ▲ 자동차 의무보험 가입 및 검사 안내 ▲ 보험 및 검사 위반시 과태료 부과 ▲ 가산금 부과 및 압류등록 사항 ▲ 납부기한 내 자진납부 시 질서위반행위 규제법에 의거 20% 감경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지난 3월말 기준으로 전주시 차량등록대수는 307,204대 가운데 외국인 소유 등록차량 대수가 총 548대로 집계됐으며 외국인 운전자의 의무보험 가입 및 정기검사 위반 건수는 2016년 210건에서 2017년 247건으로 37건이 증가했다.
전주시는 이에 따라, 과태료 체납고지서 발송에 4개 국어로 제작한 의무보험 가입 및 정기검사 안내문을 함께 발송하는 동시에 향후 지역에서 열리는 다문화가족‧외국인 관련 행사시에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각종 상담에 참고자료로 활용 할 수 있도록 주민센터에 배포해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강유현 전주시 차량등록과장은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7,554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지만 의사소통의 한계로 정확한 안내를 받지 못하는 외국인을 위해 제작‧배부하게 됐다"며 "외국인이 자동차 소유자 의무사항을 충실히 이행해 각종 불법행위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4개 국어로 제작된 안내문은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전주시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게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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