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전주시가 ‘국제안전도시 공인 최종 실사’ 관문을 순탄하게 마무리해 국내에서 18번째로 공인패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ISCCC) 데일 핸슨(Dale Hanson‧호주) 의장이 지난 2일 추적추적 내리는 봄비를 뚫고 '전주 첫 마중길'을 찾아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분야를 질문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박은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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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사 단장인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ISCCC) 데일 핸슨(Dale Hanson‧호주) 의장이 지난 3일 전주시청에서 진행된 총평을 통해 "전주시의 안전도시 사업이 국제안전도시 7가지 공인기준에 모두 적합하고, 지역사회 안전 거버넌스 구축과 커뮤니티 참여도가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 박은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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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장 권한대행인 박순종 부시장이 "그동안 국제안전도시 공인사업 추진으로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할 수 있는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는 동시에 전통문화 관광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는 설명을 하고 있다. © 박은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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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국제안전도시 공인 최종 실사"관문을 순탄하게 마무리해 국내에서 18번째로 공인패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국제안전도시 인증'은 안전사고로 인한 지역사회 구성원의 부상, 사망 등 인명피해를 줄이면서 안전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는 도시에 부여하고 있으며 인증기간은 5년이다.
국내에서는 제주와 부산‧광주‧서울 송파‧전남 순천‧경기도 광주 등 16개 도시가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받았으며 전주시는 지난 2015년 4월 기본조사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인증 절차를 추진했다.
안전도시는 1989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제1회 사고와 손상예방 학술대회에서 '모든 사람은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동등한 권리를 가진다'는 성명서가 채택되면서 그 개념이 정립됐다.
실사단장을 맡은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ISCCC) 데일 핸슨(Dale Hanson‧호주) 의장은 현지실사 후 총평을 통해 "전주시의 안전도시 사업이 국제안전도시 7가지 공인기준에 모두 적합하고, 지역사회 안전 거버넌스 구축과 커뮤니티 참여도가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전주시의 국제안전도시 인증 여부는 실사단의 인증기준 적합 여부심사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인 가운데 이번에 공인을 받으면 전북지역 최초로 국제안전도시가 된다.
그동안 전주시는 시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도시라는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관련 조례제정 및 안전도시협의회와 실무분과위원회 등 안전도시 시민 네트워크 구성을 비롯 운영 등을 추진해왔다.
특히 경찰서와 소방서‧교육청 등 관련 기관을 비롯 민간단체와 공동으로 자살예방‧교통안전 등 6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각 분야별 안전증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손상사망률과 5대 범죄 발생률 및 교통사고가 감소하는 등 다양한 성과가 도출되고 있다.
이번 최종 현지실사에는 의장인 데일 핸슨 실사단장과 조준필 국제안전도시 지원센터장‧인제대학교 배정이 교수가 참석해 서류심사에 기초한 전주시의 안전도시 사업에 대한 질의답변과 현장방문 등을 통해 인증기준 적합여부를 세밀하게 심사했다.
실사단은 지난 2일 첫날 일정으로 시청 회의실에서 국제안전도시 사업추진배경 및 경과‧추진실적 등에 대한 총괄 및 손상감시체계와 학교 어린이 안전 분야 등 교통안전분야 보고를 청취한 뒤 전주 첫 마중길인 현장을 방문했다.
또 둘째 날에는 보건소로 자리를 옮겨 낙상 및 노인안전 분야 보고를 받고 자살예방분야 현장보고를 위해 아중호수를 방문하는 등 방범폭력예방과 재해재난예방 분과 보고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한 뒤 심사평을 하는 것으로 현지실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전주시장 권한대행인 박순종 부시장은 "그동안 국제안전도시 공인사업 추진으로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할 수 있는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는 동시에 전통문화 관광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왔다"고 설명했다.
박순종 시장 권한대행은 이어 "5월 중 공인이 확정되면 선포식을 개최해 전주시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대외적으로 선포하는 동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밑그림으로 안전도시로서의 위상을 세워 나가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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