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안군 보안면 여성자원봉사 회원들이 관내 독거노인 세대에 손수 담은 물김치를 담그고 있다. © 이한신 기자 | |
전북 부안군 보안면 여성자원봉사회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손수 담은 물김치를 관내 독거노인 가정 80세대에 전달하는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들 회원들은 평소 매운 김치를 드시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백김치를 담아 전달하는 등 일회성 행사에 국한하지 않고 매월 정기적으로 가정을 방문, 집안청소 등의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특히 자원봉사 회원들은 "명절만 되면 마치 생색이라도 내듯 생필품을 전달한 뒤 곧바로 돌아가는 일부 사회단체의 정성이 담겨있지 않은 선물보다는 자신들의 작은 마음을 받고 큰 감사의 표현을 해주시는 어르신들의 밝은 표정을 보면 봉사의 참뜻을 되짚어 보게 된다"며 이마에 흐르는 땀방울을 연신 닦아내는 등 "모두가 훈훈하고 행복한 추석 명절이 되기를 기원했다.
한편, 이들 회원들로부터 물김치를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매월 잊지 않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해주는 사람들이 있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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