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속돌 노선별 최저 판매가격 주유소 현황. / 도표제공 = 한국도로공사 휴게시설팀. © 김현종 기자 |
|
민족대이동을 불리는 '귀성행렬'이 본격적으로 꿈틀거리며 지·정체 현상이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고향으로 향하는 길목인 고속도로 160곳의 알뜰주유소 평균 유류 판매가격(2일 기준)이 전국 평균 1,825.7원보다 34.9원·전국 알뜰주유소 평균 1,792.8보다 2원이 더 저렴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한국도로공사는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전국 고속도로 알뜰주유소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1,790.8원으로 서울지역 평균 1,917.4원보다 126.6원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고속도로 각 노선별로 가장 저렴한 곳을 살펴보면 먼저, 경부선 부산방향 안성주유소(1,779원)·서울방향 언양주유소(1,759원)·영동선 강릉방향 강릉주유소(1,794원)·인천방향 평창주유소(1,788원)·서해안선 목포방향 서천주유소(1,782원)·서울방향 함평천지주유소(1,779원)로 나타났다. 알뜰주유소에서 승용차에 50ℓ의 휘발유를 주입할 경우 서울시내에서 넣을 때보다 6,000원 이상을 아낄 수 있어 서울에서 청주까지(100km)의 고속도로 통행요금 6,100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줄일 수 있는 금액이다. 특히 한국도로공사가 지난 2012년 2월부터 고속도로 주유소를 알뜰주유소로 전환했지만 일반 알뜰주유소보다 가격이 높다는 지적에 따라 운영업체의 판매가격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전체 고속도로 알뜰 주유소에 공급되는 30%의 물량을 자체적으로 공동구매입찰을 실시한 결과 지난 8월부터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셀프주유기를 확대 설치(15곳) 및 가격이 저렴할 때 유류를 많이 확보할 수 있도록 유류탱크 용량 증설(14곳)을 추진한 결과 비교적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다고 보고 지속적으로 증설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 휴게시설운영팀 한 관계자는 "지난 8월 10일 이후 줄곧 고속도로 알뜰주유소의 평균 기름 값이 전국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보다 낮게 유지되고 있다"며 "고속도로 주유소는 한국석유관리원의 품질보증프로그램에 가입해 수시로 품질검사를 받고 있는 등 매월 자체 정량검사를 실시해 정품·정량에 대한 보증 또한 확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고속도로 주유소 유류가격정보는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 '고속도로교통정보(주유소 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른 아침부터 귀성길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