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60회째를 맞은 "2018 전주단오"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2만여명의 관람객들이 운집한 가운데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세시풍속을 즐기며 단오의 의미를 되새겼다. (단오 체험행사에 참가한 한 관람객이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박은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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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전주단오"행사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전북 전주 덕진공원 일원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전주시가 주최하고 풍남문화법인이 주관한 올해 전주단오는 '에헤야 전주단오! 덕진공원 물맞이가세'란 슬로건으로 2만여명의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은 가운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해는 단오 기간 동안 휴일이 포함돼 가족단위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대형윷놀이로 겨루는 가족윷놀이대회 및 이벤트를 가미한 민속놀이경연 등을 통해 참여를 늘려 풍성한 행사장을 만들었다.
특히 단오풍류체험‧먹거리‧겨루기‧각종 문화예술행사로 오감만족형 프로그램들로 가득 채워 알차게 진행됐다.
또 전주지역 33개동이 참여한 ▲ 씨름 ▲ 윷놀이 ▲ 그네 ▲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겨루기는 각 동을 대표하는 300여명의 참가자들이 열띤 경연을 펼치며 흥겨운 대동축제한마당을 연출했다.
특설무대에서는 세계민속춤페스티벌과 30여팀 250여명이 참여한 단오풍류공연이 이뤄져 행사장에 흥겨운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전주부채문화관의 부채소장품전‧단오공예체험‧어르신장수사진촬영 등의 행사가 관람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 등을 제공했다.
무엇보다 행사운영에 있어 시민경찰의 야간방범과 의용소방대의 의료 활동 및 전주시 시설관리공단의 협조가 이뤄져 성공적인 축제가 되는데 큰 보탬이 됐다.
또 대학생들의 시험기간과 행사기간이 겹쳐 자원봉사 참여가 저조했지만 성심여고 한옥마을지킴이봉사단 20여명과 전주시 여성자원봉사자 30여명을 비롯 온고을문화재지킴이 30여명이 열정적인 자세로 두 팔을 걷어 축제성공에 힘을 더했다.
전주시 황권주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단오를 맞아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세시풍속을 즐기며 단오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날을 보냈다"며 "앞으로 확대할 프로그램은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미흡한 점은 보완해 전주를 대표하는 민속놀이행사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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