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출연기관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의 신임 원장으로 방윤혁(55‧사진) 前 효성 탄소재료 사업본부장이 임명됐다.
전주시는 "지난 8일 열린 탄소융합기술원 이사회에서 원장 추천 대상자 2명을 대상으로 정견 발표 이후 임원추천위원회 심사결과를 바탕으로 논의하는 절차를 통해 이같이 의결했으며 신원조회 등 채용절차를 거쳐 최종 임명됐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기술원 이사회와 임원추천위원회는 "탄소산업 전반에 걸친 경험과 식견을 가지고 있고, 조직의 리더로서 경영능력과 친화력 등을 갖춘 최적의 후보를 결정했다"며 전주시와 기술원은 지난 5월 초 임원추천위원회(지방의회 추천 3인‧지방자치단체의 장 추천 2인‧이사회 추천 2인 등 총 7인)를 구성하고 신임원장 공개모집을 진행, 총 6명이 지원했다.
이 가운데 엄정한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고득점자 2명이 최종 후보자로 선출돼 이사회에 추천됐다.
탄소 등 섬유고분자 분야의 권위자인 방윤혁 신임 원장은 탄소섬유를 전공한 박사 출신으로 탄소산업과 관련한 논문 21편과 관련특허 43건을 보유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방 신임 원장은 ㈜한일합섬에서 섬유연구개발 연구원으로 시작해 부산대 교수‧㈜한화케미컬 연구원을 거쳐 ㈜효성에서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장과 탄소섬유 전주공장장 및 탄소재료 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또 탄소연구조합 이사와 한국복합재료학회 부회장‧한국첨단소재학회 기술이사 등을 맡아 활동하는 등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표창(2004년)‧산자부장관 표창(2007년)‧한국탄소학회 기술상(2012년)‧대한민국 기술대상 국무총리상(2014년)을 수상하는 저력을 발휘한 바 있다.
아울러, 전북산업 발전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 대통령 표창(2013년)과 ▲ 전라북도지사상(2015년)을 수여받기도 했다.
방윤혁 신임 원장은 "탄소산업은 이제 전북 전주의 지역특화사업에서 국가전략산업으로 한 단계 발돋움하려는 중차대한 시기"라며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의 원천기술 확보-기업지원 확대 등을 통해 대한민국 탄소산업을 성장시키는 동시에 이를 바탕으로 지역경제에 기여하며 국가발전에 이바지하는 전문 연구기관으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방윤혁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신임 원장의 임기는 전임 원장의 잔여 임기인 오는 2019년 11월 24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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