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석유화학산업을 대체하는 바이오화학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를 초청, 세미나를 개최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9일 전북테크노파크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신성장동력으로 바이오화학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바이오화학 산업화촉진 기술개발사업" 가운데 전북도가 전략산업으로 유치할 1,000억원 규모의 "바이오콤비나트 기술개발사업"의 2015년도 후속 국책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차원으로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는 "바이오콤비나트 추진현황 및 전북지역 바이오산업 전망"에 대해 GS칼텍스 송효학 박사의 주제발표에 이어 천연물·합성소재 등을 이용한 기능성 화장품 소재개발·천연물 유래 식품첨가물에 관한 산업동향 및 개발 현황·천연물 유래 생장촉진제 개발에 대한 발표 순으로 이어졌다.

전북도는 이날 개최된 세미나에서 발굴된 기술개발 과제는 바이오콤비나트 기술개발제품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바이오화학산업을 위해 2015년 국가공모사업 전북유치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전북은 전 처리·발효·정제기술 등 관련 기술을 확보한 중추기업이 입주해 있고 원료 물질인 바이오매스 수입량의 50%가 군산항 통관 및 국내 바이오에탄올의 30%를 생산하고 있어 바이오화학산업의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전북도 녹색에너지산업과 한 관계자는 "바이오화학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계기로 바이오화학산업을 선도할 후속 국책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바이오콤비나트 기술개발 성공적인 실증 및 성과관리 이후 새만금지역에 바이오화학 관련기업 집적화·바이오소재 평가, 인증센터·대학·연구소 등을 유치해 바이오화학 소재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화학산업은 바이오매스(옥수수·사탕수수·거대억세 등)를 이용, 바이오슈가와 바이오플라스틱 등 산업용 원료를 만들어 내는 미래 산업으로 전 세계에서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