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 사이버농업연구회가 전북도 사이버농업인 정보화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30일 부안군 사이버농업연구회는 "전북도 농업기술원에서 열린 제4회 전북도 사이버농업인 정보화 경진대회에서 우수농산물 전시부문 등 5개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정보화팀상 부문 종합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고객과의 신뢰 소통·감성으로 확산'이라는 주제로 지난 26일 열린 이번 경진대회는 각 시·군에서 전자상거래를 하고 있는 농업인들의 기량을 서로 겨루는 정보화 경진대회로 개인 5개 부문·단체 2개 부문·정보화 우수사례·우수농산물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부안군 농업인들은 지난 12일과 13일 치러진 사전경진에서 우수이벤트부문 최우수상(뽕의도리 이철희)·블로그포스팅부문 우수상(수정농장 심영구)·홍보전단지부문 우수상(슬지네찐빵 김갑철) 등 3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 본선대회에서 우수농산물 전시부문 최우수상·경진참가부문 최우수상 등 5개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정보화팀상부문 종합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또한 부안군 사이버농업연구회 강미구 총무가 사이버농업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한국정보화농업연구회장 감사패를 수여받기도 했다. 이와 관련, 부안군 사이버농업연구회 한 관계자는 "매년 경진대회에서 부안군이 상을 휩쓸어 다른 시·군에 미안한 생각도 있지만 매년 열리는 행사에서 회원들이 실력을 맘껏 뽐내고 그에 대한 보상으로 푸짐한 상까지 받아 이루 말할 수 없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정곤 전북농기술원장은 "우리 농업·농촌이 FTA 등 수입개방 확대 및 고령화 등으로 농가소득 격차가 심화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 온라인 직거래·지속적인 고객관리와 신뢰 확보·생산·가공·체험 등과 연계한 전자 상거래를 더욱 확대하는 것이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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