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의회 전문위원을 역임한 이낙영씨(54·사진)가 정년 6년여를 앞둔 30일 명예퇴직했다. 이 전문위원은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후배 공무원들에게 승진의 길을 터주기 위해 35년간 공직생활에 대한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80년 공직에 첫 발을 내딛은 이 전문위원은 부안읍·백산·보안·주산면·사회복지과·백산면 부면장 등을 역임한 뒤 부안군의회 의회운영 전문위원으로 발탁됐다. 이 전문위원은 특히 탁월한 업무 능력과 완벽한 일처리·조직 내 소통을 통해 부안군 발전을 선도하는 등 세심한 배려로 많은 후배 공직자들의 귀감이 돼 왔다. 이낙영 전문위원은 "공직생활 동안 아낌없는 관심과 격려를 보내준 부안군민 모두와 아무 탈 없이 떠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동료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35년 동안의 공직생활의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고 어디에 있든 부안의 후원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정든 근무지를 한걸음씩 떠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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