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주군 설천면 소천리와 청량리 일원 231만 4,213㎡의 부지에 전용경기장 및 실내공연장과 연수원 등 제반시설이 건립된 "태권도원"에서 '2015년 세계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열린다. / 사진은 태권도원 수련지구 전경. © 김현종 기자 | |
전북도가 "2015 세계 유소년 태권도 선수권 대회" 유치에 성공해 국제적 브랜드 위상이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
대회 유치를 위해 지난 8일 부탄으로 출국한 나석훈 전북도 관광산업과장은 "세계유일의 태권도 전용경기장과 최신장비를 갖춘 태권도원이 대회 유치의 최적지임을 설명하고 세계택권도 연맹 대회 규정에 따라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제안으로 '세계태권도연맹 집행위원들의 만장일치'로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나 과장은 이어 "개최지를 확정하는 집행위원회 발표장소에서 '태권도원은 대한민국의 자산이 아니라 세계태권도인들의 유산' 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 유치 성공에 주효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2015 세계유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유치로 전북도는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유치에도 한걸음 다가서게 됐으며 '태권도원'에서 다양한 국제행사를 개최해 활성화 및 지역경제 발전에 일익을 담당한다는 토탈 관광 정책에도 순풍의 돛을 달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번 대회 유치 성공으로 선수단(100개국 1천여명)과 임원·국제심판은 물론 동반 가족들을 전북 관광과 연계할 경우 국내 약 66억여원의 생산유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 세계태권도연맹(WTF) 조정원 총재가 집행위원들의 만장일치로 대한민국 전라북도가 "2015년 세계유소년태권도대회" 개최지로 확정된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제공 = 부탄 현지에서 전북도 나석훈 관광산업과장. © 김현종 기자 | |
개최지 확정 직후 세계태권도연맹(WTF) 조정원 총재는 개최지 확정 직후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갖은 전화 통화에서 "전라북도 개최지 확정을 축하"한 뒤 "대회 개최 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송 지사는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도 전북도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주문하고 나섰다.
한편, 지난달 4일 '태권도의 날'을 맞아 개원식을 갖고 정식으로 문을 연 '태권도원'은 무주군 설천면 소천리와 청량리 일원 231만 4,213㎡의 부지에 총 사업비 2,475억원을 투입, 서울 월드컵경기장 10배·여의도 면적의 절반 규모로 건립됐다.
전 세계 태권도인의 성지인 이곳에는 태권도전용경기장(T1 경기장-4,500석 규모)·실내공연장(400여명 수용)·태권도연수원(1,400여명 수용)·태권도박물관·체험관(Yap)·도약센터·도약관·운영센터 등의 제반시설이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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