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 혐의로 내부 감찰을 받은 현직 경찰관이 직위가 해제된 3일 만에 스스로 목을 매 숨졌다.
11일 오전 11시 10분께 충산 서산시 해미면에 위치한 모 저수지 인근 야산에서 전북 군산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정 모(42) 경사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낚시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정 경사가 심리적 압박을 견디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내부 감찰 조사에 대한 문제는 없었는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정 경사는 감찰 조사를 받은 이후 무단으로 지구대에 출근하지 않아 직위가 해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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