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경찰서가 관광버스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음주측정이 학부모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 같은 호평은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각 학교에서 실시되고 있는 현장체험학습이 증가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격적으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림지구대는 14일 오전 8시 40분 관내 백산초등학교를 방문, 현장학습 출발을 위해 운동장에 차량을 주차하고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던 운전자들을 상대로 음주측정과 함께 안전벨트 작동 여부 및 착용 등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통안전교육을 위해 직원들과 함께 해당 학교를 찾은 김용철 서림지구대장은 "교통사고는 자칫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지는 만큼, 운전자들의 경각심을 심어주고 안전운행에 대한 세심한 관심과 주의 의무를 다해 줄 것"을 당부하는 행보를 드러냈다. 한편, 부안경찰서 이상주 서장은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수학여행에 나선 많은 학생들의 목숨이 안타깝게 희생되는 일이 두 번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맞춤형 치안행정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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