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가 14일 도정의 핵심지표인 '삼락(三樂)농정' 구현을 위해 전국 최고의 농업인 전문교육기관인 전북농식품인력개발원을 방문해 "농업에 대한 이미지 개선"을 주문했다. 이날 송 지사는 본관·실용농업교육센터·농식품가공교육관 등을 둘러본 뒤 신현승 원장으로부터 교육운영 방향 및 비전·8개 분야별 교육운영 계획을 청취한 뒤 "전국 대표 실습장인 실용농업교육센터의 각종 실습시설이 잘 되어 있고 과학적이고 친환경적인 신기술 교육 및 과학영농을 실현하고 있는 의지"를 치하했다. 송 지사는 특히 "제 값 받는 농업을 위해 농·식품 가공교육을 활성화하고 판로 개척을 위해 산지 유통조직 마케팅과 로컬푸드·농업경영마케팅·농업 CEO 등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선진농업의 핵심 리더를 양성할 수 있도록 중점 교육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송 지사는 "농가에 새 길을 보여주는 한편, 창업을 위해 브랜드 네이밍·포장기술·제품개발 등 혁신적인 교육체계를 마련하라"고 덧붙였다. 송 지사는 또 "현실에 안주하는 순간 뒤떨어지는 만큼, 시대감각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며 "민선 6기 도정의 5대 핵심과제 중 '농업농촌 삼락(三樂)정책'이 제1의 과제로 전북 농업이 혁신과 새로움을 찾을 수 있도록 이미지 개선"을 당부했다. 끝으로, 송 지사는 "농업이 많이 낙후되고 어려운 상황으로 농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거듭 강조하는 등 혁신도시에 새로 입주한 농업기관 전문 인력의 강사 활용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치밀한 행보를 보였다. 전북농식품인력개발원 신현승 원장은 "농업에 혁신을 불어넣는 새로운 과정 개발에 힘써 잘 사는 농업의 물꼬를 틀 수 있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김제시 백구면에 둥지를 틀고 있는 전북농식품인력개발원은 1970년 12월 전라북도 새농민교육원으로 출범한 뒤 2001년 8월 전라북도 농업기술원 농민교육원으로 변경된 이후 2번의 직제 개편을 거쳐 2011년 12월 또 다시 또 다시 전라북도 농식품인력개발원으로 개편됐으며 보람 찾고 살맛나는 농업·농촌을 만드는데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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