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서 함께 복역하다 출소한 전과 사실을 미끼로 돈을 빼앗으려던 전주시내 모 폭력조직원이 또 다시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전북 전주 덕진경찰서는 27일 성추행 전과를 약점 삼아 돈을 요구한 전주시내 모 폭력조직원 이 모씨(27)를 붙잡아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박 모씨(27)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6일 오전 11시께 전북 전주시 덕진동에 위치한 모 도로가에서 학원 강사로 근무하고 있는 a씨를 만나 “당신의 성추행 전과사실을 알려 직장과 사회에서 매장 시키겠다”고 협박하며 1천만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조사 결과 이씨 등은 a씨가 성범죄를 저질러 교도소에서 복역할 당시 함께 생활했으며 a씨가 출소한 후 학원 강사를 하고 있는 사실을 알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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