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전북지역 일원에서 실전에서 작동하는 체계 마련을 위해 "2014,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실시된다. 이번 훈련은 여객선 '세월호' 사고 이후 초기대응에서 발생한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한 훈련으로 풍수해·대규모 해양오염·다중 밀집시설 대형사고 등 6개 유형으로 나눠 30회의 훈련을 실시한다. 특히 기존 훈련방식에서 탈피, 사전 예고 없이 불시에 재난상황을 부여해 실전 대응 역량 점검을 위한 차원으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및 운영에 대한 초점이 맞춰진 불시훈련이 최초로 진행될 예정이다. 훈련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21일(1일차) 공무원 비상소집훈련을 실시하고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대응훈련을 비롯 재난유형에 따른 토론기반훈련이 시행된다. 2일차 22일은 도민체감형 훈련 및 지역특성 민방위 훈련을, 23일에는 불시훈련이 이뤄진다. 전북도는 "매년 스쳐지나가는 훈련이 되지 않도록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를 기본으로 내실 있게 진행해 도민 모두에게 안전이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읍시는 지난 16일 청소년 수련관에서 예방과 재난 상황 발생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이기 위해 어린이집·요양원·노인복지시설·장애인복지시설 등 안전에 취약한 다중이용시설 운영자 및 종사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재난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전국 규모 훈련으로 진행되는 "2014,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당초 지난 5월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세월호' 침몰사고 수습 관계로 연기돼 이번에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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