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전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17년 기준 지역문화 실태조사"에서 지역문화지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 = 브레이크뉴스 전북취재본부 DB © 박은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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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국내 229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지역문화지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전주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17년 기준 지역문화 실태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역문화지수'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문화정책과 문화자원‧문화활동‧문화향유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통계로 전주시는 4개 분야 총 28개 항목에서 모두 전국 평균보다 월등히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대한민국 문화를 이끌어가는 문화수도임이 재확인됐다.
수집한 자료를 표준화‧가중치 부여 등 통계적으로 가공해 추출한 '지역문화지수'는 값의 높고 낮음에 따라 문화정책 수립과 추진을 비롯 문화자원 보전‧구축‧관리 등의 정도를 판단할 수 있어 각별한 의미가 담겼다.
특히, 이번 결과는 지난 2014년 민선 6기 출범 이후 직전 평가에 이어 2회 연속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문화관광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전통문화를 중심으로 한 각종 문화정책을 활발히 펼쳐온 결과물로 해석된다.
전주시는 지난 2013년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158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처음 실시된 ‘2012 지역문화지표 개발 및 시범 적용 연구 결과’인 지역문화지수 종합평가에서 전국 6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3년 만인 지난 2016년 실시된 2014년 기준 실태조사에 비해 무려 5계단이나 상승하는 기염을 토해내며 전국 1위를 석권해 대한민국 문화수도로서의 위상을 확립한 바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국가의 시대가 가고 도시의 시대가 왔다"며 "도시의 시대를 끌어가는 핵심 가치는 정체성으로 '그 도시다움'에 있는 만큼, 이는 바로 문화의 척도로 전주는 '전주다움'을 가장 잘 찾아내고 지켜가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주다움으로 시민들이 행복하고 전 세계 시민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전주시는 완산권역 구도심 문화심장터 100만평과 덕진권역 뮤지엄밸리의 두 축을 중심으로 전주만의 문화브랜드 경쟁력을 높여오고 있다.
그동안 팔복예술공장 등 시민생활권 곳곳에 다양한 형태의 문화시설을 건립하는 등 지붕 없는 미술관과 예술관 프로젝트를 통해 모든 시민들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또 ▲ 3대 대표축제(전주국제영화제‧전주한지문화축제‧전주비빔밥축제) 개최 ▲ 전라감영 복원 및 재창조 ▲ 후백제 역사문화 재조명 ▲ 전주동학농민혁명 역사공원 조성 등 다양한 문화정책을 펼쳤다.
이 밖에도, 전주를 지속가능한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한 중장기 문화발전전략인 ‘2030 전주문화비전’ 역시 완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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