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양원(가운데) 전주시 부시장이 15일 전주시립예술단의 새 사령탑인 교향악단 김경희(오른쪽) 지휘자와 국악단 심상욱(왼쪽) 지휘자에게 각각 임용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시청 © 박은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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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립예술단의 새 사령탑인 '교향악단' 및 '국악단' 상임지휘자가 15일 각각 임용장을 수여받는 것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15일 임용장을 수여받은 교향악단 김경희(60‧여‧서울) 지휘자는 숙명여대 작곡과와 베를린 국립음대 지휘과를 졸업한 뒤 여성지휘자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또, KBS교향악단 및 서울시향 등 국내 정상급 오케스트라를 비롯 러시아 필하모닉오케스트라 및 루마니아 국립오케스트라를 비롯 해외 오케스트라를 성공적으로 지휘하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특히, 1세대 여성지휘자로 세련되고 깊이 있는 음악해석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오케스트라와 관중을 압도하는 저력을 가진 지휘자로 평가를 받고 있으며 현재 (사)한국지휘자협회 회장과 숙명여대 관현악과 교수로 재임하고 있다.
국악단 심상욱(37‧서울) 지휘자는 서울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한 뒤 유타대학 음악대학원‧서울대학교 음악대학원을 거쳐 한양대학교 국악학과 지휘전공 박사학위를 취득한 학구파로 국악과 서양음악을 모두 전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음악의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전주시립국악단의 음악적 세련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 지휘자는 젊은 지휘자로 현재 서울대‧우석대 등에 출강하고 있으며 영광군 청소년오케스트라 지휘자 및 난계국악단‧국립부산국악원 등 다수의 객원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이들의 임기는 계약일로부터 2년이다.
전주시립예술단 단장인 김양원 전주시 부시장은 임용장 수여식에 앞서 "전주시립예술단은 시민과 함께하는 예술단으로 적극적인 문화소비계층을 위한 고품격 공연 뿐 만 아니라 문화소외계층의 연령별‧계층별 등 차별화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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