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고명환 교수가 책임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의료기기 중개임상지원센터"가 최근 3년 연속 기술이전 성과를 창출했다. (전북대학교병원 전경 및 조남천 병원장) / 사진 = 브레이크뉴스 전북취재본부 DB © 박은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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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고명환 교수가 책임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의료기기 중개임상지원센터"가 최근 3년 연속 기술이전 성과를 창출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11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재활의학과 고명환‧김기욱 교수와 정형외과 윤선중 교수 팀이 고관절 수술 후 환자의 빠르고 효과적인 재활치료를 위한 '고관절 보호대'를 개발해 교정 및 보조기기 제조 개발 업체인 '디스크닥터'와 지난 3월 기술이전을 체결했다.
이 보호대는 착용감이 불편했던 기존 금속형 보호대와는 달리, 팽창 튜브를 이용, 인체 형상에 맞게 밀착시켜 고관절 부위를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
특히, 고관절에 부가되는 하중을 감소시키는 등 대퇴부의 과도한 관절 운동을 적절히 제한해 수술 후 고관절의 상해 재발 위험을 감소시키며 빠르고 효과적인 재활치료를 유도할 수 있는 기술이다.
또, 고명환 교수팀은 지난해 포항공대 유희천 교수 팀과 연구협력을 통해 언어장애를 가진 환자를 위한 '언어치료용 기능성 게임 및 비음치 측정기술'을 언어치료기기 개발업체인 휴머노피아에 기술을 이전했다.
또한, 지난 2017년 치매와 뇌질환 환자에서 발생되는 인지기능 저하 및 손 기능 저하 회복을 위한 '가변형 도구 모듈을 적용한 가상현실 재활훈련 장치' 기술을 연구 개발해 재활의료기기 제조업체인 싸이버메딕에 기술을 이전한바 있다.
이들 기술은 객관적인 임상시험까지 마무리돼 현재 의료 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는 등 신기술 개발 및 시제품 제작을 비롯 효능 검증 등 제품 인허가와 최종 사업화에 이르기 까지 의료기기 개발의 전주기를 하나의 플랫폼을 중심으로 창출한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돼 산‧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북대병원 재활의학과 고명환 교수는 "지난 2015년부터 국내 재활의료 중소기업들에게 컨설팅과 품목허가 및 특허‧임상시험‧의료자문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병원을 중심으로 산‧학‧연 공동연구 네트워크를 더욱 긴밀하게 유지해 연구자들의 임상 현장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국내 기업이 글로벌 최고의 의료기기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전북대병원은 자체 연구사업인 '보건의료 R&D 임상연구과제 발굴 및 기술개발 육성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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