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일본 나가노 NIPAF 공연에서 시모다 세이지가 달걀을 사용하는 기묘한 행위를 한 후에, 레이디가가의 곡 ‘Aura’를 들으면서 관객과 함께 교류하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립미술관 학예연구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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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행위예술가 "시모다 세이지(霜田誠二)"가 최초로 전북에 상륙한다.
전북도립미술관은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세계적인 행위예술가 시모다 세이지의 특강 및 퍼포먼스 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아시아 퍼포먼스의 현황과 새로운 동향에 대한 고찰"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특강은 ▲ 지금까지 아시아 각국의 퍼포먼스아트 동향 ▲ 퍼포먼스 아트를 급속하게 받아들인 이유에 대한 고찰 ▲ 현재의 문제점과 향후 방향 설정이라는 3가지 소주제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전북도립미술관에서의 특강은 “NIPAF” 20년에 걸친 활동으로 알게 된 아시아 각지의 퍼포먼스아트의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종교나 언어, 정치제도가 다양한 아시아 지역에서 왜 많은 나라의 아티스들이 이 분야에 참가하고 있는지를 설명한다. 특히 아시아 현대미술의 허브를 꿈꾸고 있는 전북도립미술관은 이번 특강을 통해 아시아 현대미술, 특히 퍼포먼스의 동향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본 나가노(長野) 출생인 시모다 세이지(61)는 1970년대 대학 학부과정에서 스페인어와 프랑스 문학을 전공한 뒤 1977년부터 1979년 8월까지 유기농 야채 판매상을 운영한 이후부터 아티스트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시모다 세이지는 1993년 1월부터 "일본 국제퍼포먼스 아트페스티벌(NIPAF : Nippon International Performance Art Festival)" 초대 디렉터로서 행사를 개시하면서 일본에서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기에 이른다. 이전에는 거의 미국에서 퍼포먼스 활동을 해왔으나 아시아에서는 1990년부터 한국, 1991년부터 홍콩, 1992년부터 대만에서의 활동이 전부였다. 이에 따라, 1993년의 제1회 NIPAF에 초빙된 아티스트들은 거의 미국에서 온 사람들로 구성된 행사로 아시아에서는 한국에서 알게 된 3명이 초대되기도 했으나 1996년부터는 "아시아·NIPAF"를 통해 아시아의 아티스트들도 집중 조명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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