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육중인 바지락 치패. / 사진제공 = 전라북도수산기술연구소.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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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종묘로 생산한 바지락 치패 70만 마리가 고창갯벌에 방류된다.
28일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는 “바지락 생태계 복원을 위해 인공종묘 생산한 바지락 치패 70만마리(각장 0.5~2cm 이상)를 오는 29일 고창갯벌 연안 해역에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바지락은 지난 5월초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우량 바지락 모패에서 인위적으로 정자와 난자를 산란, 수정시켜 15일 동안 유생사육과정을 거쳐 약 6개월 동안 사육 관리한 것이다. 특히 기존에 생산되는 바지락 치패는 사육수조에서 인공먹이를 공급해 성장 및 생산량이 저조한 것에 비해 전북수산기술연구소가 어린 치패를 축제식을 이용, 중간 육성한 것으로 성장 및 생산량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향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 한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바지락 생산량을늘려 방류를 확대할 예정으로 유휴 축제식양식장을 활용한 바지락대량 종묘생산기술을 개발해 어업인에게 기술보급 및 소득 증대를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바지락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먹는 대표적인 패류로 우리나라 연안(특히 서해안)과 중국, 대만, 일본등에 분포하며 조간대의 모래나 진흙이 섞인 곳에 서식하며 식물 플랑크톤을 여과 섭식하고 산란기는 5월~8월이다. 최근 들어 바지락은 연안환경 변화로 인한 자원량이 부족해 대부분중국에서종패를 수입함으로써 3∼5일 동안의 긴 운송단계에서 활력이떨어지고 서식환경이 달라 폐사율이 높았으나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에서생산된 치패는 모패와 같은 서식환경과 1∼2시간 안에 방류가가능해 생존율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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