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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병원 질산 유출 ‘경악’...도대체 어떻게 허술하게 관리했기에...
경찰병원 질산 유출, 환자들 대피했지만 불안감 증폭/경찰병원 질산 유출 ‘키워드’

경찰병원 질산 유출이 화제다. 경찰병원 질산 유출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화제의 검색어로 등극했다.

경찰병원 질산 유출이 이처럼 빅이슈인 까닭은 서울 송파구 가락본동 경찰병원에서 질산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

29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7분께 서울 송파구 가락본동 경찰병원에서 질산 7ℓ가 유출되는 사고가 났다.

이날 사고는 경찰병원 2층 임상병리실에서 의료기사 최모씨가 임상조직물 검사용 질산 7ℓ를 폐기하기 위해 플라스틱 용기에 옮기던 중 7ℓ 가량이 유출됐다. 사고 직후 환자와 의료진 등 1100여 명이 긴급 대피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유출된 질산은 자극적인 냄새의 강한 산성 물질로, 공기 중으로 흩어진 상태다.

하지만 질산이 부식성과 발연성이 있고 이를 흡입하기만 해도 기관지에 손상을 입히고 폐렴을 일으킬 수 있어 위험한 까닭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현장을 통제함과 동시에 방화셔터를 내린 뒤 질산에 모래를 덮는 등 제독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사고가 난 지 2시간이 지난 오전 11시 25분께 측정한 질산 농도는 1.5~2ppm이다. 사고 직후 1차로 측정한 0.5ppm보다 높다. 주민들 사이에선 이 때문에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병원 질산 유출 소식을 접한 누리꾸들은 “경찰병원 질산 유출 말도 안돼” “경찰병원 질산 유출 이제는 경찰병원에서까지냐” “경찰병원 질산 유출, 날마다 사고가 터지는 대한민국” “경찰병원 질산 유출, 질산이 얼마나 위험한데 휴” “경찰병원 질산 유출, 청와대였다고 생각해봐라 감히 이런 유출 사고가” “경찰병원 질산 유출 안전불감증” 등의 반응이다. 사진=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