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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여객선을 납치한 테러범을 제압하라!
전북 군산해경, 30일 오후 “항만 방호 훈련” 실시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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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9/2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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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여객선을 납치해, 군산항으로 입항하고 있는 테러범을 해상에서 제압하라는 명령이 통합방위 수행 기관으로 하달됐다”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29일 “테러 집단의 주요 해양시설 공격에 대비, 방호능력 향상을 위해 30일 오후 3시부터 약 1시간 가량 군산 앞바다에서 대테러 방호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통합방위 수행기관인 군산 해경과 해군 23전대·육군 106연대· 해양항만청· 군산세관이 경비정 9척과 해양경찰 특공대 등 120여명의 인력이 동원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전북 군산해양경찰서 특공대와 대테러 통합 방위 수행기관이 가상 시나리오에 따라 군산 앞바다에 입항하는 대테러범을 해상에서 진압하고 있다.     ©김현종 기자

특히 테러 분자들의 군산항의 주요 임해산업 시설물을 파괴하기 위해 중국 스다오항에서 군산항으로 항해 중인 국제여객선을 납치해 군산항으로 입항하는 것을 진압하는 가상 시나리오에 따라 입체적으로 전개된다.

테러범들이 해상에서 여객선을 탈취한 사실을 인지한 군산 해경이 유관기관에 즉각 전파하는 것을 시작으로 차단선 경비, 피납 선박 추적, 테러범 제압, 인질구출 등 단계별 상황에 맞춰 통합 방위 기관에서 역할을 분담한다.

결국 이번 훈련은 실전을 방불할 정도로 진행되며 테러범들이 군산항에 도착하기 전에 완벽하게 해상에서 제압하기 위해 팀웍 조성 훈련에 주력하는 내용이다.

한편, 군산해양경찰서 서장호 서장은 주요 임해산업시설 보호를 위해 매분기 1회 정기적으로 대테러 대응 항만방호훈련을 실시해 통합방위 기관 간 작전능력 배양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 신속한 대응태세를 유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군산/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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