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도시 전주가 "세계 벤치마킹 대표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7일 전북 전주시는 "최근 전통문화도시 전주를 보고, 듣고, 체험하기 위해 찾는 국 ‧ 내외 연수단이 줄을 잇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옥마을을 찾아 한옥과 한지, 한식, 판소리 등 대한민국 전통의 유 ‧ 무형 문화유산을 체험하고 ‘전주다움’이 도시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이 지배적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달 베트남 핵심지도자 26명이 전주시의 주요 정책과 행정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한데 이어 인도네시아 지방공무원 9명도 전주를 찾아 사회복지와 민원행정을 배워갔다. 또, 남아공, 이집트, 모로코 등 14개국 외교관 30여명이 전주한옥마을 투어에 나서 전통문화도시 전주의 매력을 느끼고 돌아갔으며 이보다 앞선 지난 4월 몽고에서 14명의 수석사무관들이 전주한옥마을과 지역사회개발 사례를 살피는 등 타 국가의 벤치마킹 도시로 급부상했다. 또한, 구미시장을 비롯 간부 7명이 지난 8월에 다녀가는 등 서울과 광주, 경북 등 타 시 ‧ 도 지자체들이 벤치마킹하기 위한 도시로 전주를 손꼽고 있다. 이와 함께 생태복원의 선진사례로 각광받고 있는 전주천을 교과서로 삼아 하천정책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타 지자체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국내 ‧ 외 연수단이 선진지 벤치마킹 도시로 전주를 선택하고 있는 이유는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전주다움’을 지켜내고 찾아내는 노력을 통해 도시경쟁력을 키워내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주시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사람, 생태, 문화, 공익"이라는 가치를 담고 있는 정책 추진으로 전주다움을 통한 경쟁력을 높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 속의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전주시 한 관계자는 "전주다움이 담긴 창조적 문화자원이 어떠한 산업보다도 훌륭한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만큼, 전주의 오랜 역사와 문화를 지키며 살아가는 것이 자랑스러운 일이 되도록 '품격 있는 문화도시,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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