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현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우승. / 사진출처 = 전북현대 홈페이지. |
|
전북 현대 모터스가 제주 유나이티드에 3-0으로 승리하며 팀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전북은 8일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머쥐며 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 지었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승점 74점을 기록해 2위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승점 차를 13점 차이로 벌렸다.
수원이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전북이 모두 패해도 순위는 뒤집히지 않는다. 전반 시작과 동시에 부지런히 공격을 전개하던 전북이 선제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전반 27분 레오나르도(28. 브라질)가 오른발 프리킥을 성공시켰다. 추격골을 도모하던 제주는 수세에서 1명이 퇴장당하는 악재를 맞았다.
전반 37분 제주 수비수 알렉스(36. 브라질)가 이재성(22)에게 위험한 반칙을 범하며 레드카드를 받게 됐다. 수적 우세를 차지한 전북은 후반에도 그들 특유의 ‘닥공’을 멈추지 않았다.
후반 4분 올시즌 종료 후 군입대가 예정돼 있는 이승기가 레오나르도의 크로스를 받아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팀의 우승을 자축했다. 우승에 더욱 한 걸음 다가선 전북이었지만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41분 교체로 들어온 이상협(28)이 쐐기골을 넣으면서 우승의 축포를 쐈다. 이로써 전북은 지난 2009년, 2011년에 이어 팀 통산 세 번째 별을 유니폼 한 쪽 가슴에 달게 됐다.
최근 6년 동안 세 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명실상부 K리그의 최고의 명문팀으로 자리잡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