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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 참여형 '스쿨팜' 활착
전주 서신초등학교, 도시농업 시범학교 운영 효과 "짱"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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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11/09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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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 서신초등학교 5학년 60여명이 직접 심고, 가꾼 배추 150여포기를 수확하는 체험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 서신초등학교 성은경 교사.                                                                                                           © 김현종 기자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지원으로 "학교교육형 도시농업 스쿨팜'이 서신초등학교에 뿌리를 내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신초등학교 5학년 60여명이 직접 심고, 가꾼 배추 150여포기를 수확해 완주 학전마을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학생들이 담근 김치가 오는 13일 서신축제 먹거리장터에서 판매된다.
 
깨끗하게 정돈된 교실을 벗어나 학생들이 직접 텃밭을 일궈 작물을 수확하는 "스쿨팜 프로그램"은 교육적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농사일을 잘 모르는 교사와 학생들을 위해 전주시 농업기술센터가 농촌진흥청 도시농업연구과제에 참여해 지난 2012년부터 농업인을 학교와 연계, '농업인 참여형 스쿨팜 활성화 모델'시범학교로 지정, 운영하면서 어려움이 말끔히 해소됐다.

 

▲  전주 서신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서신축제 먹거리장터에서 판매할 김치를 직접 담그고 있다.           / 사진제공 = 전주 서신초등학교 성은경 교사.                                                                                                           © 김현종 기자


 
텃밭활동을 도와 줄 농업인을 전문 강사로 위촉, 씨 뿌리기, 모종심기, 잡초제거, 지주세우기 등 농사기술을 학생들이 직접 익히며 잡초 방제(볏집), 벌레 퇴치법(천연액비) 등을 활용해 정성껏 키워낸 채소로 요리를 만들고, 농산물 판매 활동을 하는 등 농업체험 활동들이 이뤄졌다.
 
서신초등학교 뒷마당에 약 230규모로 조성된 텃밭은 그동안 5학년과 원예동아리 학생들이 참여해 오이, 고추, 가지 등 10여 가지가 넘는 농작물들을 가꿔오기 시작했다.
 
특히 학교 텃밭이라는 특색을 살려 한련화, 메리골드, 허브류와 같은 화초를 함께 식재해 꽃밭보다 예쁜 텃밭을 만들어왔다.
 
한편, 전주시 농업기술센터 조한춘 소장은 "대상학교가 확대됨에 따라 농업인 참여형 스쿨팜 운영 활성화를 통해 텃밭활동의 현장감을 높이고 농장체험활동과의 연계, 농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 발전시켜 농업인 소득창출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서신초등학교 "스쿨팜 프로그램"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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