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 금구면 오리 사육농가에 대한 중간검사 결과 H5N8형으로 밝혀져 고병원성 AI일 가능성이 높아 비상 방역체계에 돌입했다. 전북도는 "지난 8일 오전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정밀 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AI(H5N8)형으로 확진했다"고 9일 밝혔다. 그러나, 이 농가 반경 위험지역 3km 인근에 있는 닭과 오리 사육농장 6곳은 AI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으며 지난 7일 산란율이 급격히 떨어져 AI가 의심된 농가의 오리들은 고병원성 AI일 확률이 높아 12,000천여 마리 전부 이미 매몰 처분됐다. 특히 경계지역인 10km 이내의 닭과 오리 사육 농가에 대한 임상검사는 현재 진행 중인 가운데 발생 3km 이내 13곳에 이동통제와 소독초소를 설치하는 한편 도내 14개 시‧군에 거점 소독시설 42곳과 이동통제초소 70곳을 운영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전북도는 아울러 "더 이상 고병원성 AI가 환산되지 않고 조기 종식될 수 있도록 가금류 사육농가는 축사 내‧외부 소독을 철처히 해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또, "사육농가는 외출 및 모임을 자제하고 축산농장에 방문하는 차량 및 사람에 대한 통제를 철저히 해 것"을 강조했다.
한편, 10일 송하진 전북도지사 주재로 닭‧오리 생산자단체를 비롯 35사단, 전북지방경찰청, KT, 한국전력전북지사, 농협, 전북수의사회,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전북도본부, 하림 등 계열사 및 14개 시장‧군수가 참여한 가운데 특별방역대책협의회가 개최된다. 송 지사는 이날 협의회를 통해 "유관기관별 임무에 최선을 다해 확산저지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는 등 효율적인 차단방역을 위한 토의를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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