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친환경 바이오 메카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세계적인 수준의 바이러스 전용 연구시설인 친환경 바이오소재 R&D 허브센터 준공식이 12일 정읍시 신정동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에서 열렸다. 이날 오태광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을 비롯 전북도 이형규 정무부지사와 김생규 정읍시장 및 생명공학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이 진행됐다.
친환경 바이오소재 R&D 허브센터는 바이러스 감염 및 염증 제어용 소재 개발, 식물의 유전형질을 변환시켜 유용한 단백질을 추출하는 분자농업을 활용한 항바이러스 예방, 치료용 소재를 대량 생산하게 된다. 특히 AI(조류인플루엔자) 등 바이러스 감염 제어 전용 실험실, 동물 실험실 등이 설치돼 동물을 활용한 효능을 검증하고 바이러스 치료제 소재를 도출해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친환경 바이오소재 R&D 허브센터는 생물소재 연구 인프라 집적화를 통해 우리나라 항바이러스 생물소재 연구개발 강화에 중추적인 역할 수행 및 국민건강 증진은 물론 친환경 바이오산업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전북도 경제산업국 산업진흥과 한 관계자는 "세계적인 수준의 바이러스 전용 연구시설이 도내에 구축돼 기후변화성 신규전염병 등의 예방백신은 물론, 바이러스 치료제를 개발, 대량 생산을 통해 국가재난 질환 대응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속적으로 친환경 바이오 소재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기술 개발 경쟁력을 제고해 전북의 미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기반 산업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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