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고무호스. / 사진제공 = 전주시 맑은물사업소.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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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꼭지에 고무호스를 연결해 사용할 경우 역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12일 전주시 맑은물사업소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배추 절임 또는 세척할 경우 고무호스를 연결해 사용할 경우 김장김치에서 악취가 발생해 망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특히 '고무호스 안에 가소제 및 착색제 성분의 하나인 페놀 성분이 수돗물의 소독제로 투입되는 염소와 반응하면서 강하고 역한 소독 냄새를 유발하는 클로로페놀류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조리된 음식에서 '불쾌한 소독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자주 발생해 확인한 결과, 수도꼭지에 연결해 사용하는 고무호스가 원인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클로로페놀류의 역한 소독 냄새는 염소 소독에 의한 냄새로오인돼 수돗물 불신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것이다. 전주시 맑은물사업소는 이에 따라 "각 가정이나 음식점 등에서 고무호스를 사용하지 않고 수도꼭지에서 바로 받은 물로 조리할 것과 부득이 고무호스를 사용할 경우 무취나 무독성 수도용 고무호스 또는 실리콘호스 등을 사용해줄 것"을 강조했다. 한 편, 고언기 맑은물사업소장은 "고무호스 사용에 의한 불쾌한 냄새, 공기 유입에 의한 백수현상, 분홍색 물 때 등 상수도 수질민원에 대해 수돗물의 올바른 사용방법 홍보 및 심리적인 불안감 해소를 통해 유사 민원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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