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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평소 실력대로만…
전북 2만여명 수험생, 62개 시험장에서 수능 시작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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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11/1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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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840분부터 "2015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이 전북 62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1교시 결시율이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다.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응시생 21,405명 가운데 1,763명이 시험을 보지 않아 8.24%의 결시율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1교시 국어영역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영역, 3교시 영어영역,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 5교시 선택 과목인 제2외국어와 한문 영역 시험까지 치러지는 올해 2015학년도 수능 시험은 오후 5시에 모두 종료된다.
 
이날 날이 밝으면서 수험생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한 오전 710, '수능 한파'라 불리 울 정도로 첫눈이 내리는 등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선배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재학생들의 열띤 응원이 펼쳐졌고 수험생들은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수험표를 손에 쥔 채 속속 시험장으로 들어섰다.
 
특히 정문에는 수능 시험을 보는 선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나온 각 학교별 후배들이 새벽부터 나와 장사진을 이뤘으며 자신의 제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나온 교사들도 눈에 많이 띄어 훈훈한 사제 간의 정이 연출되기도 했다.
 
, 수험생을 들여보낸 뒤 주변을 서성이는 학부모들의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고3자녀를 뒷바라지하느라 함께 수험생이 되어 1년을 보냈던 학부모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자녀를 꼭 끌어안아준 뒤 어깨를 토닥이며 격려를 한 뒤 간절한 마음으로 두 손을 모으고 입실을 위해 한걸음씩 옮기는 자녀의 뒷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실제로, 정 모씨(48)"아들이 시험을 보고 있을 시간인데 불안해서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는다""1교시가 종료될 때까지 지켜보다 돌아갈 생각이다, 집에 가서도 시험이 끝날 때까지 일손이 손에 잡히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 학부모는 "당연이 걱정이 되죠, 부담될까봐 실수만 하지 말고 평소 모의고사처럼 차분하게 보라고 했어요"라며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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