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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방장산' 산불, 10시간 만에 진화
소방당국 등 500여명 인력, 방어선 구축 위해 밤샘 사투
신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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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3/2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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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출과 동시에 산림청 헬기 2대와 지자체 산불진화헬기 3대가 인근 저수지에서 바켓에 물을 채운 뒤 공중진화를 하기 위해 고창군 신림면 입전마을 뒤편 방장산 자락 현장으로 기수를 돌리고 있다.  / 사진제공 = 고창군청     © 신성철 기자

 

▲  유기상(가운데) 고창군수가 관음사 뒤편까지 화마가 덮친 피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 신성철 기자

 

 

 

 

 

지난 20일 오후 11시 45분께 전북 고창군 신림면 입전마을 뒤편 방장산 자락에서 발생한 산불로 임야 0.2ha가 소실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고창소방서를 비롯 산불전문진화대와 서부산림청 특수진화대 및 고창경찰서와 육군 35사단 장병 등 500여명의 인력과 소방장비가 투입돼 밤새 진화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 탓에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10시간 넘는 사투 끝에 21일 오전 9시 55분께 완전 진화됐다.

 

일출과 동시에 산림청 헬기 2대와 지자체 산불진화헬기 3대를 현장해 투입해 공중진화에 나서서는 등 전 공무원 소집명령을 내리고 오전 7시를 기해 진화작업에 투입했다.

 

특히 신림면 새마을부녀회는 방어선을 구축하기 위해 등짐 펌프를 매고 밤새 진화작업에 나선 군청 공무원 및 소방당국 등 500여명의 아침 식사를 제공했고 지역 주민들 역시 생수와 김밥 ・라면 등을 전달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주말 동안 날씨가 건조한 가운데 들불 소각 행위가 늘고 있어 산불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산림 가까이에서는 불씨 취급을 하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산불이 최초 발화된 지점이 등산로 인근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피해면적과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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