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 성기학 회장이 13일 전북도 한국니트산업연구원을 방문, 지역 섬유업계 대표와 지자체 관계자들과 함께 전북 섬유산업의 경쟁력 제공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박경철 익산시장이 이날 간담회에 참석해 성기학 회장을 비롯 섬유산업의 대표 기업단의 전북지역 방문에 큰 관심을 표명하는 등 "전북지역 섬유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육성을 위한 전략적 활성화방안 모색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간담회를 통해 송하진 도지사는 '도내 기업이 영세하고 경기불황에 따라 어려움이 가중돼 전북 기업체 섬유수주 물량이 확대"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송 지사는 특히 "전북지역 특화소재인 한지사는 친환경 천연섬유로 개발됐으나 판로확보에 어려움이 수반돼 국내 유명브랜드 기업에서 활용 추진"등을 적극 요청했다. 이에 대해, 성기학 회장을 비롯 방문단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전북지역의 일자리와 수주물량이 증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을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하고 나섰다. 한편, 지난 8월에 취임한 성기학 신임 회장은 연합회 회장으로는 처음으로 섬유산업 대표단과 함께 전라북도를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전북의 섬유산업 현황과 현안 청취 및 전북지역 섬유산지와의 협력강화를 통해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성 기학 회장은 노스페이스(North Face) 등으로 널리 알려진 (주)영원무역 설립자이며, 연간 1조 5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섬유업계의 대표 선두주자로 국내외적으로 섬유패션 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발판 마련에 열정을 쏟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