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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 모자 하림을 통해 전 국민에게 볼 수 있게 한다고?
나폴레옹 모자 하림 ‘키워드’ 등극

나폴레옹 모자 하림이 화제다. 나폴레옹 모자 하림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화제의 검색어로 등극했다.

나폴레옹 모자 하림이 이처럼 빅이슈인 까닭은 닭고기 가공업체 하림의 김홍국 회장이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 1세의 모자를 26억 원에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나폴레옹 모자 하림과 관련해 16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퐁텐블로의 오세나 경매소에서 열린 경매에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이각(二角) 모자’가 188만 4000유로(약 25억 8000만 원)에 한국인 수집가에게 낙찰됐다. 이는 모자 경매 낙찰 가격으로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경매소 측은 당초 낙찰 가격을 50만 유로(6억  9000만원)로 예상했다.

나폴레옹 모자 하림과 관련, 해당 모자의 직접 구매자는 김홍국 회장의 대리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매에 참가한 하림 직원 이태균씨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상사(boss)를 대신해 왔다”며 “하림 측이 현재 건설 중인 신사옥을 위해 이 모자를 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홍국 회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마지막까지 일본인과 경쟁하느라 낙찰 가격이 다소 올라갔지만, 벌써 30% 더 줄 테니 팔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환금성도 좋다”며 “투자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니지만, 이런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하림 측도 보도자료를 내고 “김 회장은 평소 보나파르트 나폴레옹 1세의 불가능은 없다는 도전정신을 높이 사왔으며 기업가 정신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의미에서 마침 경매로 나온 모자를 구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림 측은 이어 “나폴레옹의 도전정신은 기업가 정신이 절실한 이 시대에 주는 메시지가 있는만큼, 이 모자를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장소에 비치해 도전과 개척정신을 공유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폴레옹 모자 하림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폴레옹 모자 하림 멋져” “나폴레옹 모자 하림 짱” “나폴레옹 모자 하림 최고” “나폴레옹 모자 하림, 파이팅” “나폴레옹 모자 하림, 좋겠다” “나폴레옹 모자 하림, 정보가 대단해” “나폴레옹 모자 하림, 다른 기업들은 참가 안했나?” 등의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