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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사지 박물관 "국립 승격" 청신호
문체부 용역결과 긍정적으로 도출 · 정치권, 지자체 팀플레이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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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11/1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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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발주한 국립익산박물관 타당성 용역 결과가 긍정적으로 도출돼 국립 승격에 청신호가 켜졌다.     © 김현종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발주한 국립익산박물관 타당성 용역 결과가 긍정적으로 도출돼 국립 승격에 청신호가 켜졌다.
 

18일 이춘석(새정치민주연합 익산)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 용역팀이 결과 보고서를 통해 익산과 미륵사지 유물의 중요성(사리장엄구)과 국민적 관심 등을 감안해 현 시설을 증 개축해 국립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서술했다.
 
특히 "미륵사지유물전시관은 삼국시대 유적 바로 옆에 위치해 유적과 유물이 공존하는 새로운 개념의 박물관으로서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또 "사리장엄구와 미륵사지 석탑, 미륵사지 자체가 유기적으로 연계된 국립박물관으로 확대 개편하도록 성격을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판단했다.
 
이 같은 용역 결과는 그동안 이춘석 의원이 제기한 방향과 정확하게 일치한다.
 
문체부가 국립지방박물관 수준의 신축은 전시유물 부족과 경제성이 희박하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명했기 때문에, 이춘석 전정희 의원을 비롯 전북도와 익산시, 미륵사지 전시관 실무자들이 팀플레이를 이뤄 "미륵사지 유물전시관의 증개축을 전제로 한 국립박물관 신설"로 입장을 정리하고 일관되게 목소리를 높여 왔다.
 
이 의원은 "전정희 의원, 관계기관과 함께 노력해 국회예산 심사단계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지만 국회 심사 자료는 그야말로 자료에 불과한 만큼, 예결위에서 증액하는 일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체부가 타당성 용역에 부정적 입김을 넣고 있다는 의혹이 발생, 박물관 신설이 좌초될 위기에 처하자, 이춘석 의원이 미륵사지유물전시관 국립승격 타당성 연구관련 세미나에 참석해 이러한 움직임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당시 차관, 국장, 과장, 용역팀을 차례로 만나 타당성 용역 결과가 정당하게 객관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견인한 바 있다.

한편, 국립익산박물관 관련 예산은 이춘석 의원이 간사를 맡고 있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심사소위원회에서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증액심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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