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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발효식품엑스포… 지역경제 창출
참여 기업 매출 상승세로 함박웃음 · 조직위 가교 역할 앞장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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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11/18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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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20개국 391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5일 동안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제12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발효식품시장의 부가가치를 극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김현종 기자


 


지난달 성황리에 마무리된 12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현장매출액이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던 지난해와 비슷한 38억원으로 집계돼 참여 기업들이 함박웃음을 터트려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 20개국 391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지난 1023일부터 27일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12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발효식품시장의 부가가치를 극대화시켰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여객선 '세월호'여파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시점에 안전에 대한 우려가 겹쳐 단체 관람객들이 줄어 현장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난해와 비슷한 판매실적을 달성하며 위상을 드높였다.
 
, 행사 기간 동안 발효식품엑스포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타 자치단체 및 행사 관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등 전북도의 식품산업 경쟁력을 밑거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추적 역할을 한 것으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다면, "12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한 걸음 더 들어가 살펴보면, 참가 기업들의 매출이 현재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모악산새순영농조합법인 고양례 대표는 "매년 발효엑스포를 통해 제품 판매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지역 식품기업들이 이런 행사가 아니면 어디서 수많은 고객들을 만나 판촉활동을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농업회사법인 ()빛뜨락 최윤희 대표도 "발효식품엑스포를 통해 지역기업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어 식품시장의 트렌드를 직접 파악하며 제품 홍보와 마케팅을 할 수 있어 큰 도움을 받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확인한 정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 경쟁력 있는 상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B2B 무역상담회에 참여한 일본 홋칸사의 상품구매부장 테라시마 토시미(Terashima Toshimi)씨 역시 "한국의 발효식품에 대해 일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여러 행사를 방문했지만 전주발효엑스포를 통해 전북도의 식품들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다"며 "관심 있는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데 관련 업체와 실무협상이 잘 될 수 있도록 조직위가 적극적으로 도와주길 달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올해 행사는 "전체적으로 매우 안정감 있게 구성됐고 조직위가 식품전시관 내 관람객수를 적정하게 유지하는 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식품이 돋보일 수 있었던 것이 매출로 이어졌다"고 참가 기업들은 덧붙였다.
관람객들 역시 지난해에 비해 참여 기업들의 식품이 다양해지고 위생이 한층 강화돼 신뢰감이 높아짐에 따라 쉽게 지갑을 열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 행사 시작 전부터 기업들의 참가 문의가 끊이지 않았던 B2B 무역상담회 역시 당초 예상보다 많은 세계 15개국 63명의 해외바이어와 롯데마트, CJ 등 대형 유통업체를 비롯 95명의 국내바이어 등 총 158명의 우수 바이어와 국내 식품가공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건강기능식품과 장류, 주류에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한편, 조직위는 행사 이후에도 발효식품에 대한 해외 바이어들의 추가 문의가 이어짐에 따라 "지속적으로 기업 마케팅 지원, 판로 및 수출 확대 등에 초점을 맞춰 전북 상품의 해외 수출 가교 역할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 향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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