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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해 해상풍력단지 조성 "탄력" 예상
(가칭) 부안피해대책위 '사업 추진 적극지지' 입장 표명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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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11/1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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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칭)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부안피해대책위원회(위원장 한산수)가  서울에 둥지를 틀고 있는 "한국해상풍력주식회사" 본사를 방문해 "사업을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뒤 이승연(좌측) 사장에게  "어민들의 연명을 받은 위임장"을 전달하고 있다.                                       


 


부안~영광지역 해상에 약 25,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500MW 규모의 서남해 해상풍력단지 조성 사업에 따른 대화 창구가 마련돼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칭)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부안피해대책위원회(위원장 한산수)가 지난 14일 한국전력공사와 6개 발전사가 공동으로 출자한 "한국해상풍력주식회사"본사를 방문해 본격적으로 유치 활동에 돌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피해대책위는 이날 한국해상풍력() 이승연 사장을 만나 "어민들의 의지를 모아 정관에 따라 구성된 (가칭)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부안피해대책위를 구성한 배경"에 대해 설명한 뒤 "자신들은 '어장축소'에 따른 피해보상과 어민들의 권익향상 보호 및 부안군 바다 연안 환경이 쾌적하게 보전만 된다면 해상풍력단지 사업을 유치하는데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 이들은 "해상풍력 실증시범단지가 본격적으로 조성되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사업 추진 단계부터 해상풍력단지를 유럽의 사례와 같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등을 건의하고 나섰다.
 
또한 "해상풍력 실증단지가 완공된 이후 바다낚시를 비롯 변산반도 국립공원 등 기존 관광 상품과 결합한 풍력단지 탐방코스가 개발된다면 해상체험 학습장 조성을 통해 연간 30만명 이상의 관광객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 해상풍력 조성 사업을 적극 찬성한다"고 밝힌 뒤 "어민들의 연명을 받은 위임장"을 전달했다.
 
한국해상풍력() 이승연 사장은 이와 관련, "부안지역 일부 어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첫 단추인 사업과 관련된 주민설명회가 그동안 여러 차례 난항을 겪었지만 대화창구가 마련된 만큼,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각종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사장은 특히 "실증시범단지가 준공돼 어민소득증대관광산업 연계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에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일부 어민들이 우려하는 '해양생태계 파괴어족자원 고갈바다환경 오염'부분을 명확히 해소하기 위한 R&D 과제를 수행기관에 의뢰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해상풍력()은 전북 부안군 위도면 남동측 해상 일원에 500MW를 목표로 실증단지(92.5MW)와 시범단지(400MW)를 조성할 예정이며 고창지역은 지난 3월 피해대책위가 구성돼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위도면 남동측 해안은 '칠산어장'으로 조기, 삼치, 꽃게 등 수산자원의 기초먹이가 되는 동식물 플랑크톤과 각종 어류의 산란서식지인 천혜의 어장을 이루는 곳으로 주요 어종의 회유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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