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립국악단 정기연주회 "전주, 그 곳"이 오는 27일 저녁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무대에 오른다.
 
그동안 전주를 주제로 한 창작 국악관현악곡 발굴에 초점을 맞춘 시립국악단이 전주의 멋을 담은 곡들을 모아 이번 무대가 꾸며진다.
 
먼저, '경기전 창건 600주년 기념음악회'위촉곡 김수현 작곡의 관현악 '풍패향'과 계성원 작곡의 관현악 '승풍파랑'은 경기전의 고즈넉한 풍경을 묘사하고, 수많은 전란 속에서도 역사를 지키고자 하는 우리 민족의 기개를 담고 있는 경기전을 표현한다.
 
이어 '창작음악의 밤'공연 위촉곡인 한광희 작곡의 국악관현악을 위한 '향'과 김삼곤 작곡의 국악관현악을 위한 '거시기'가 관중들이 감성을 자극한다.
 
이 곡들은 2009년 전주를 주제로 한 창작 관현악곡 공모에 당선된 곡으로 전주의 자연과 전주에 사는 사람들의 소박하면서도 해학적이기도 한 일상들을 표현했다.
 
또한, 강성오 작곡의 관현악 '전주의 새아침'은 지난해 '신년음악회' 위촉 곡으로 앞으로 다가올 희망의 전주를 담아낸 곡이 귓전을 자극하게 된다.
 
한편, 전주시립국악단 신용문 상임지휘자는 "지속적으로 전주만의 국악곡을 창작하고 연주하는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연주회의 입장료는 일반 5,000원 ‧ 학생 3,000원이며 공연문의는 전주시립국악단 (063-281-2766)으로 하면 자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