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절기를 맞아 연탄을 사용하는 소외계층 23개 가정에 8,000장의 온기를 전달하기에 앞서 전북 부안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 이한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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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따뜻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사랑의 연탄배달부가 왔어요!"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이 눈앞에서 펼쳐지고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던 환상이 실현되는 '마법'이 전북 부안군에 출렁이고 있다. 우리의 따뜻한 사랑이 누군가에겐 '마법'과 '기적' 같은 사랑을 만들어 부안군을 더 멋지고 더 살기 좋아지는 지역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나눔이 필요한 곳에 사랑의 홀씨를 퍼트리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전북 부안라이온스클럽(회장 김종구) 회원들이 동절기를 맞아 연탄을 사용하는 소외계층 23개 가정에 8,000장의 온기를 전달해 군민들의 가슴속에 훈훈한 미담으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부안지역에 이웃 사랑에 대한 나눔 봉사활동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이 손수레 등을 이용해 각 세대 창고로 연탄을 옮겨주는 등 좁은 골목길에 있는 가구는 길게 줄을 서 연탄을 한 장 한 장 나르는 동안 굵은 땀방울을 연신 쏟아내는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나눔의 행복함을 일깨웠다. 연탄 배달봉사에 참여한 한 회원은 "오늘 배달된 사랑의 연탄으로 이번 겨울 소외된 이웃들이 훈훈한 겨울을 보내고 마음깊이 사랑의 온기를 느끼길 바란다"며 "얼굴에 까만 연탄재가 묻었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회원들의 환한 미소를 보니 모두가 행복한 나눔의 시간이었다는 확신이 든다"고 말했다. 또, 다른 회원은 "어렵게 사시는 어르신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도록 회원들이 작은 정성을 보태며 매년 연탄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부안라이온스클럽 김종구 회장 역시 "모든 회원들이 봉사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돼 연탄을 배달하며 소담스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된 만큼, 주위의 소외된 이웃에게 큰 관심을 갖고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익산시 사랑의열매 봉사단(단장 이해석 목사)과 익산시 하영전기관리공사도 부안군을 방문해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전달해 달라며 사랑의 연탄 2,000장을 기탁하기도 했다.
한 편, 부안라이온스클럽은 해마다 사랑의 연탄 배달을 비롯 독거노인 등 소외된 계층에 대한 이웃 사랑을 묵묵히 실천하는 등 각종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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