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안군이 소규모 시설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전주기전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부안군청 홍보계 최광배.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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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군이 소규모 시설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전주기전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정치권이 새해 누리예산을 놓고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부안군이 안전급식을 통한 “양육하기 가장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잰 걸음을 하고 있다. 27일 부안군은 "오는 2017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영양사 고용의무가 없는 어린이집을 비롯 유치원과 지역아동센터 등 영‧유아 보육시설의 소규모 급식소의 위생‧영양관리를 체계적으로 하기 위해 공모를 통해 전주기전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기전대 산학협력단은 "식품영양학과 주관으로 관내 38개소 1,3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12월 중순께 '어린이 급식관리 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전대 산학협력단은 앞으로 소규모 어린이급식 시설에 연령별 맞춤형 식단을 제공하는 등 급식운영 전반에 대한 지원과 정보제공 및 급식 관리수준 평가 등의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부안군 생활지원과 한 관계자는 "체계적인 위생관리를 통해 식중독 예방 및 양질의 식단제공과 영양‧위생교육을 통해 군민들이 안심하고 보육시설에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영양사 고용의무가 없는 100인 미만의 소규모 어린이급식소 대부분 영세한 생계형으로 체계적인 위생관리, 영양관리, 급식에 사용되는 식재료관리, 조리과정의 안전관리, 식중독사고 등 전문 인력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 전주기전대학교 산학협력단은 급식관련 전문성 및 인력‧장비를 고루 갖춰 급식관리지원센터 운영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어린이급식지원센터는 지난 2009년 3월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시행에 따라 지난 9월까지 전국 지자체 100곳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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