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로 가는 우리음악" 공개방송 포스터. / 자료제공 = 광주국악방송 고미란 PD.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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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6일 8번째 지역 네트워크로 첫 전파를 발사한 '광주국악방송'의 주력 프로그램인 "내일로 가는 우리음악"이 스튜디오를 벗어나 청취자들을 만난다. 특히 이번 공개방송은 국악인들을 초청해 그들의 음악과 삶의 이야기를 듣는 토요코너 ‘새파란 우리음악’을 확대해 다음달 12일까지 3차례 공개방송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광주지역 핫 플레스인 '스토아 어바나'에서 매주 금요일, 국악인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청취자들의 삶속에 더욱 가깝게 나눌 수 있는 자리로 그들의 예술인생을 직접 풀어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이번 공개방송은 대부분의 국악공연이 일반적으로 대규모 공연장 무대에서 펼쳐지는 것과 달리 젊은 층이 선호하는 카페에서 선보이는 만큼, 광주지역 청취자들의 열기가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음악과 함께 운치 있고 멋있게 인생을 즐기려는 풍류인들이 모였다는 풍류방, 오늘날의 풍류방은 과연 어디일까? 음악과 다과, 공연이 어우러지는 현대의 카페가 그 역할을 일부분 맡아서 하고 있다. 국악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커피와 케이크를 먹으며 우리 음악이 듣는 것을 어색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현대적인 감각과 어우러지는 우리음악의 조화를 경험한다면 현대도 전통도 모두 우리 삶 속에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공개방송의 일정을 한발 더 들어가 살펴보면 먼저, 29일(토요일) 오후 2시 광주광역시 동명동에 둥지를 틀고 있는 전통서원의 구조와 철학을 품은 스토아 어바나(STOA urbana)에서 "씻김굿 속에 차오르는 희로애락"을 테마로 민속악회 '여음'이 출연해 산조 속에 흐르는 세대를 넘나드는 소통의 자유로움을 풀어낸다. 또, 다음달 5일(금요일) 저녁 7시 30분에는 해금연주자 남미선, 대금연주자 김선호, 민속악단 '하늠'이 출연해 "아정한 선배님과 새파란 후배 ON-SANJO"를 주제로 세계 속에 빛나는 우리 전통예술 연희의 다양한 볼거리와 흥겨움이 청취자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마지막 공개방송은 '세계 속에 빛나는 별, 우리음악'을 테마로 12월 12일(금요일) 저녁 7시 30분,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매일 밤 11시 광주국악방송의 주력 프로그램인 "내일로 가는 우리음악"은 진행 임웅 ‧ 연출 고미란(PD) ‧ 구성작가 남지선씨가 합류해 젊은 방송, 미래를 향해 뻗어가는 밑그림을 그려내고 있다.
국악방송은 한국 전통 및 창작 국악 보급 교육과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지난 2000년 2월 14일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의 재단법인으로 대한민국의 국악 전문 공영 라디오 방송국이다. 2000년 12월, 국립국악원의 주도로 한국의 전통음악인 국악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세계에서도 유례가 없는 독특한 방송국으로 개국했다. 국악방송 전국 주파수는 서울,경기 FM99.1Mhz ‧ 경주,포항 FM107.9Mhz ‧ 전주 FM95.3Mhz ‧ 광주 FM99.3Mhz ‧ 대구 FM107.5Mhz ‧ 강릉 FM103.3Mhz ‧ 남원 FM95.9Mhz ‧ 부산 FM98.5Mhz ‧ 진도,목포 FM94.7Mhz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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