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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지, 밀라노 박람회 '홍보관' 운영
수준 높은 디자인 · 실용성, 외국인들 감탄·유럽진출 청신호
박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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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12/0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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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29일부터 지난 8일까지 10일 동안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2014 라르티쟈노 인 피에라’에 전주한지 홍보관이 운영됐다.                    /       사진제공 = 전주시 자치행정과 문애진.                                           © 김현종 기자

 

 

문화예술과 산업디자인이 발달한 이탈리아에서 '전주한지'가 현지인을 비롯 외국인들로부터 주목을 끌었다.

 

특히, 전주한지의 수준 높은 디자인과 실용성에 외국인들의 감탄이 이어져 한지산업의 유럽진출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8일 전주시와 한지산업지원센터는 ‘11월 29일부터 지난 8일까지 10일 동안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2014 라르티쟈노 인 피에라’에 전주한지 홍보관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올해 15년째 열리고 있는 라르티쟈노 인 피에라(www.artigianoinfiera.it)는 이탈리아 정통 수공예품 전시회로 15만㎡(4만3000평) 규모 행사장에 10일간 방문객만 350만명, 전세계 120개 국가의 3,000여 전시업체가 참여하는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대규모 전시박람회로 알려져 있다.

 

지난 6월 외교부와 이탈리아 밀라노 영사관이 주관한 ‘밀라노 한지 국제 워크숍’에서 전주한지 홍보성과를 실질적인 비즈니스로 발전시키기 위해 박람회 참가를 결정한 전주시와 전주한지사업협동조합은 한지제품인 순지, 복본용지 등과 응용상품인 닥비누, 문구류, 스카프, 브로치 등을 선보였다.

 

이번 박람회에 세계 각국 비즈니스 관계자들이 전주한지문화의 우수성에 감탄하고 한지의 디자인과 실용성에도 큰 박수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주한지 홍보관은 고급스럽고 세련된 부스 디자인과 제품 디스플레이로 바이어 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을 직접 만날 수 있도록 구성돼 행사 내내 인산인해를 이뤄 현장판매가 후끈 달아오르기도 했다.

 

전주시는 이 같은 성과를 계기로 전주한지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 한지문화 및 디자인 개발과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으로 잠재수요시장을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2015년 국제우호도시인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73회째 오랜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피렌체 수공예 박람회’ 참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또한, 전주한지의 우수성을 활용해 공공 외교 사업으로 유럽 각국과의 교류기반을 다지는 등 국내기업의 대 유럽 수출 기반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전주시 자치행정과 국제교류담당 한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전주한지가 유럽 내에서 고문서와 고화 복원용으로 문화재 복원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이탈리아에 진출한다면 우리나라 한지문화산업 역사의 한 획을 긋는 한지산업의 르네상스를 꽃피우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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