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도청 복지여성보건국 김용만 국장을 비롯 직원들이 11일 남원시 저소득 가정에 "사랑온정 나눔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전북도청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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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와 나눔을 실천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아름다운 선행이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주위에서 조용히 그리고 묵묵히 이루어지고 있다. 11일 전북도청 복지여성보건국 직원들은 최근 일찍 찾아온 차가운 영하의 날씨로 난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남원시 저소득 15세대에 "사랑온정 나눔 연탄배달"봉사활동을 실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복지여성보건국 김용만 국장을 비롯 직원 40명은 가구당 200장씩 15세대에 총 3천장의 연탄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또, 부안군 보안면 여성자원봉사회 조민옥 회장을 비롯 회원들도 지난 9~10일까지 2일간 보안면사무소에서 동치미와 백김치 등 총 115통의 김장김치를 담가 관내 독거노인 및 경로당에 전달하는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섰다. 부안군 생활개선회(회장 김정례)도 지난 8일부터 3일간 회원 40여명이 직접 수확한 고추와 엿기름, 메주가루 등으로 총 400kg의 고추장을 담가 관내 기초생활수급자와 한 부모 가정 등 200명에게 각 2kg씩 전달했다. 또한, 박우정 고창군수 역시 고창군 사랑의 열매 봉사단(단장 이혜숙),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생활이 어려운 홀로어르신 및 장애인 등 관내 소외계층을 찾아 생필품으로 구성된 1,000만원 상당의 ‘행복꾸러미’ 400세트를 전달하고 위로 격려하는 이웃사랑 실천 대열에 앞장섰다.
이와 반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본보를 비롯 각 언론사 및 전북도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달 20일부터 “희망 2015 나눔 캠페인”을 시작했으나 연말연시 이웃돕기 실적을 나타내는 사랑의 온도탑이 쉽게 오르지 않고 있다. 11일 현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모금된 금액은 6억6,000만원으로 당초 목표액인 55억원 대비 12%로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불과 12도를 가리키고 있을 뿐이다. 12도를 가리키고 있는 이 온도는 지난해 같은 기간 모금액인 10억에 크게 못 미치는 금액으로 집계된 가운데 지난해 통 큰 기부에 앞장 선 기업체들의 기부 중단 및 도민들의 소액 기부 참여가 예전과 같이 활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종합경기장 사거리에 세워진 온도탑은 올해 캠페인 모금목표액인 55억원의 1%에 해당하는 5,500만원이 모금될 때마다 수은주가 1도씩 올라가 목표액이 달성되면 100도가 된다. 전북도는 2015년 1월 31일까지 '작은 기부, 사랑의 시작입니다' 이라는 주제로 전개되고 있는 "희망 2015 나눔 캠페인 이웃돕기 성금모금"에 전 직원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모금된 성금은 언론사에 기탁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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