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관장 장석원)이 선정한 '전북 청년 2015'의 작가 4명의 보고 전시회가 마련된다. 오는 18일부터 2015년 2월 1일까지 39일간 전북도립미술관 상설전시실에 전시될 15점의 작품은 당초 오는 22일부터 전북도청 기획전시실에서 보고 전 형식으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주말 및 휴일에 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시 장소가 변경됐다. 이어, 2015년 6월초 미술관 본관에서 4명 작가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대대적인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전북도립미술관은 또, 2차례 전시회 검토를 거쳐 9월에 개최 될 아시아 현대미술전 및 기타 전시관련 행사 등에 미술관 추천 작가로 참여해 전북미술의 역량과 기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북청년 2015 展’은 지역 작가 발굴 및 창작지원 일환으로 전북 청년 세대의 가능성을 집중 조명하며 전북 미술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전북 현대미술의 발전적 미래를 확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 김병철 'dessert detail' 작품. © 김현종 기자 |
|
한편, 지난 10월 '전북청년 2015 展'대상 작가로 선정된 김병철(설치분야, 김제출생) 작가의 작품 ‘dessert’는 다리 하나의 구조물에 자신의 구조보다 더 확장하거나 혹은 본래의 모습에 어색하게 덧대어져 있는 형태위에 일상적 사물들을 배열해 놓은 설치물이다. 특히, 작업에서는 테이블 상판의 잘려진 일부의 양만큼의 조각이 중앙의 사각 프레임의 반투명 비닐을 관통해 설치하고, 그 위에 고대받침위에 사물들을 올려놓음으로써 현재의 우리들의 불완전한 모습을 의도했다. 또, 작업 ‘dessert’는 풍요롭지만 존재적 가치를 상실한 위태로운 현대인들의 모습을 의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