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난 안전사고 상황을 한눈에 파악해 종합적이고 즉각적 대응이 가능한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재난 대응시스템인 "스마트 빅보드" 시연회가 전북도청 7층 재난상황실에서 열렸다. © 김현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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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재난 안전사고 상황을 한눈에 파악해 종합적이고 즉각적 대응이 가능한 ‘빅데이터 (Big Data)’ 기술을 활용한 재난 대응시스템인 “스마트 빅보드(Smart Big Board)”를 공개했다. 15일 ‘스마트 빅보드’ 시연회가 열린 전북도청 7층 재난상황실 상황판에 전라북도 전체 지역의 거대한 지도 화면 좌‧우에 기상, 침수, 지진 등 재난 관련 그래픽 화면이 실시간으로 펼쳐졌다. 가상의 재난상황을 설정해 침수와 폭우 등 주요 키워드를 입력하자 지도 화면에 강수량과 위험도를 표시하는 그래픽들이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특히, 강우량과 침수 지역, 풍속 등 수년간 축적된 다양한 데이터들이 분석되면서 침수 등 피해가 우려되거나 이상 징후가 있는 지역들이 드러났으며, 군산시 재해위험지역인근의 화면을 클릭하자 CCTV(폐쇄회로)에 실시간으로 현장 모습이 드러났고 해당 지역은 3D 영상으로 재현돼 골목구석구석까지 파악이 가능했다. 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가축전염병인 AI가 어떻게 발생되고 진행되었는지 의 추이와 함께 방역상황을 현장감 있게 안내하는‘소셜 빅보드’ 동영상 시청을 통해 일반국민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매월 쏟아내는 10억여 개의 트윗과 페이스북 메시지 300억여 건 등이 어떻게 재난안전에 기여하는지를 알 수 있었다. 실제로, 지난 ‘2010년 서울, 경기 집중호우’ 및 ‘2013년 아시아나 항공기 추락사건’ 등 SNS가 생성하는 소셜 빅데이터가 재난 발생 시 최초 신고자 또는 언론의 역할을 하는 다양한 사례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날, 송하진 도지사는 “태풍이나 지진 같은 자연재해는 막을 수 없지만, 스마트 빅보드를 통해 재난과 관련된 모든 정보들을 분석하고 예측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현재 각 시, 군에 있는 기상관측 데이터 및 CCTV의 일부만 연동시켜 ‘스마트빅보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2015년 3월부터는 전북도 특성에 맞도록 성능개선 및 기능을 계속 보강해 첨단 ‘전북형 스마트 빅보드’를 각 시, 군 재난분야에 확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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