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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감영" 창조적 복원 추진
전주시, 복원 재창조위원회 발족 · 정통성, 원도심 활성화 초점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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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12/1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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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의 자긍심 "전라감영"이 단순한 복제건축물이 아닌 창의적인 콘텐츠가 접목돼 시민자긍심 회복 및 '전주류(流)' 확산 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전라감영 조감도.                                 © 김현종 기자



시민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라감영복원재창조위원회가 발족함으로써 전라감영 창조적 복원의 첫발을 뗐다.
 
16일 전주시는 "전라감영 복원의 세부적인 밑그림을 그려내고 실제적인 사업 방향을 결정하될 '전라감영복원재창조위원회'는 전라감영의 역사적 정통성 복원과 원 도심 활성화를 목표로 활동하게 된다"고 밝혔다.
 
, ", , 22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재창조위원회는 다울마당(거버넌스) 계로 운영되며,단순한 건축물 복원이 아닌 전라감영에 담긴 역사적 가치와 문화를 살려내 전주사람의 자존감 회복을 통해 전라감영의 역사적 가치를 되살리겠다는 활동목표로 발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라감영의 복원방향, 규모 등 산적한 문제해결을 위한 논의기구에 머물렀던 과거 '전라감영복원추진위원회'와는 달리, "전라감영복원재창조위원회"는 복원사업 전반에 걸쳐 주도적이고 실질적으로 참여해 사업 방향을 결정하고 이끌어가게 된다.
 
재창조위원회는 옛 도청사의 철거 검토와 서편부지 문화시설 건립 방향 등을 논의하고 철거과정에서 발굴되는 자료나 유물 등을 전시하는 등 시민들이 동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또한, 건물의 역사와 옛이야기, 사진 자료 등을 모아 구 전북도청사 백서도 발간한다.
 
이밖에도 철거부터 복원까지 전 과정을 영상으로 제작하고 선화당 등 6개 복원시설에 대한 콘텐츠를 연구해 복원 후 활용방안 등을 구상할 예정이다.
 
선화당, 내아, 내삼문, 관풍각 등 복원 건물이 복제된 건축물이 아닌 살아 있는 창조적인 공간이 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한옥마을의 외연 확장과 원 도심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20154월부터 철거에 들어갈 예정인 구 도청사는 시민들의 가슴속에 새겨진 추억을 되짚어보고 기억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1월부터 3월까지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이후 4월부터 건물 하단부 발굴조사, 복원 설계 등의 준비를 거쳐 오는 2016년부터 본격적인 복원공사를 추진하게 된다.
 
전체 사업예산은 철거비 19억원, 발굴조사 26000만원, 복원비 54억원, 백서·영상 제작 15000만원, 문화행사 25000만원 등 총 796000만원(문화시설 400억원 제외)이며, 올해와 내년에 294,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김승수 시장은 "어느 시대든 소중하지 않은 역사는 없다, 어렵게 결정된 복원 추진이니만큼, 단순히 외관을 복원하는 것이 아닌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불어넣고 전주의 위대한 번영을 알리는 핵심 공간으로 만들어 '전주류()'를 전파하고 확산하는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설명했다.
 
김 시장은 특히 "구도청사 철거에서부터 전라감영 복원에 이르기까지 후대에 부끄러움이 아닌 자긍심으로 각인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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